2024.05.14 (화)
경기도가 올해 도내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3,200여 가구에 1가구당 설치비 59만 7천 원을 지원한다.
도는 에너지복지 실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4일 선포한 ‘경기 RE100 비전’의 13개 과제 중 ‘RE100 마을’ 사업의 하나다.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주택지원)사업에 선정된 주택에 3kW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시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와 경기도·시군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택에 태양광 3kW 설비를 설치하면 총 설치비용 596만 6천 원 중 정부 보조금 280만 8천 원, 도비와 시군 보조금을 제외하면 평균 136만 8천 원(23%)만 부담하면 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사용량이 500kWh일 경우 전기요금이 12만 2,730원에서 2만 6,240원으로 줄어 9만 6,490원을 절감하게 된다.
도는 3,200여 가구에 59만 7천 원씩을 지원하기 위해 도비 20억 원을 투입한다.
내년 1월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도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에너지전환 누리집(ggenergy.or.kr)에서 할 수 있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 위기 시대, 환경도 지키고 에너지 요금 부담 없는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에 경기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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