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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DMZ 포럼 둘째날, ‘평화 지향 안보’, ‘여성중심 평화운동’에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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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21 DMZ 포럼 둘째날, ‘평화 지향 안보’, ‘여성중심 평화운동’에 공감대 형성

- 김준형 국립외교원 원장,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한 평화는 절박한 과제”

- 이재강 평화부지사, “새로운 평화의 지평, 여성도 주체 되어야”

- 노벨평화상 수상단체 지뢰전문가그룹(MAG)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2021 DMZ 포럼> 둘째 날, 전통적 안보에서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새로운 평화전략으로의 전환과 여성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평화운동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먼저 평화운동협력세션 Ⅲ-1 ‘분단에 갇힌 안보전략을 평화/통일 지향의 평화전략으로!’에서는 군사적 억제 중심의 안보에서 평화·통일 중심의 안보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좌장을 맡은 김준형 국립외교원 원장은 “우리는 한반도 주변국들을 평화의 길로 유도하고, 그들과 협력하여 평화를 구현해야 한다”며 “결코 그것이 이상적이거나 명분이 옳아서가 아니라, 우리가 살기 위한 절박성 때문이고 사실상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평화를 위한 안보’가 되어야지, ‘안보를 위한 평화’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며 “북을 화해와 협력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군사전문가인 문장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은 ‘평화안보’라는 개념을 새롭게 제시했다. 그는 “평화안보는 국내·외 평화를 위협하는 취약성 제거를 핵심으로 한다”고 설명하며, “다자간 협력안보를 통해 범지구적 안보 위협에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별세션III ‘풀뿌리로부터 국제연대까지, 여성들의 평화를 위한 노력과 제안’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추진된 평화활동의 의의와 성과 등이 논의되어 관심을 모았다.

 

크리스틴 안 사무총장은 “여성단체와 시민사회의 활동은 평화운동에 막대한 기여를 한다”며 여성단체들이 한국전쟁을 종전하기 위해 채택한 전략을 소개했다. 위민크로스디엠지 등 초국적 여성평화운동단체들은 미국 정부와 의회의 주요인사들을 상대로 캠페인을 벌여왔으며, 대중 홍보활동도 활발히 펼쳐왔다.

 

이 특별세션에는 세계의 여성평화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제가 됐다. 조영미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 바바라 리 미 하원의원, 크리스틴 안 위민크로스디엠지(Women Cross DMZ) 사무총장,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 소장, 그리고 에마 레슬리 평화와 갈등 연구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또 이재강 평화부지사가 이들의 발표를 경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했다. 그는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여는 데는 무엇보다 여성들의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다.

 

평화운동협력세션 Ⅲ-3 ‘아태지역 지방정부 평화 ODA 플랫폼 구축의 의의와 역할’에서는 아태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 ODA 전문가 등의 ODA 관련 경험과 ‘평화 ODA’ 플랫폼 구축 방안이 소개됐다. 평화 ODA는 인도적 지원(Humanitarian Assistance)을 개발(Develoment)을 촉진하고, 더 나아가 평화(Peace)로 연계(Nexus)하는 새로운 ODA를 의미한다.

 

김성규 국제개발협력학회 회장은 “평화 ODA의 내용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인도적 지원(H), 개발(D), 평화(P)가 연계되는 구체적 이행방안이 필요하다”며 “H-D-P Nexus 파일럿 사업을 발굴하고 실제 사업 운영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평화운동협력세션 Ⅲ-4 ‘DMZ 평화지대화에 있어 경기도의 역할과 비전 : 국제지뢰행동표준의 적용을 중심으로’에서는 DMZ 내 지뢰·불발탄 제거에 국제지뢰행동표준(IMAS)의 적용 가능성과 경기도가 선도하는 국제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토의했다. 국제지뢰행동표준은 유엔이 제정한 지뢰문제 해결과 관련한 규정으로 기술, 절차, 환경영향평가 등을 포괄한다.

 

마이클 볼드 지뢰자문그룹(MAG) 기술운영국장은 “지뢰제거는 국가를 넘어 국제적 해법을 모색해야하는 문제”며 “국내·외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20년간 유지된 국제지뢰행동표준(IMAS)을 준수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MAG는 국제대인지뢰금지운동(ICBL) 발기 단체로서 1997년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하였으며, 매년 지뢰제거를 위해 수백명의 전문가를 세계 각지에 파견하고 있다.

 

MAG는 이날 세션에서 지뢰 없는 한반도를 만들어가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는 의미로 이재강 평화부지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부지사는 “경기도가 DMZ 지뢰제거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경기도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추후 경기도가 추진하는 DMZ 및 평화협력 과제와 연계하여 중앙정부, 지자체, 국내외 학계 및 민간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