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5월 진행됐던 선감학원 추모문화제가 올해는 추모영상 공개로 대체돼 10월 2일 열린다.
경기도가 올해로 6회째 개최하는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는 그동안 희생자 위령제, 선감옛길탐방, 창작뮤지컬, 간담회 등 다양한 세부행사로 진행해 왔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영상으로 개최하게 됐다.
당초 경기도는 선감학원 공식개원일(1942년 5월 29일)에 맞춰 매년 5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를 열었으나 개원일보다는 폐원일(1982년 10월 1일)이 피해자들에게 더 의미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10월 첫째 주 토요일에 문화제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추모문화제에서는 선감단편다큐멘터리를 제작해 피해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영상에 담고 선감학원 퇴원 후 삶의 애환을 스케치했다. 올해 추모문화제는 새롭게 단장되는 선감역사박물관 현장을 촬영해 선감학원 비극에 관한 자료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영상에 담았다. 위령제와 추모공연, 주제퍼포먼스도 영상을 통해 진행된다.
추모문화제 영상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의 영상메시지도 담겨있다.
이재명 지사는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사건은 과거 한때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풀어가야 할 보편적 인권문제”라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활동이 재개되어 정부 차원에서 진실이 규명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건의 진실이 하루빨리 규명되고 피해자분들의 명예회복과 배·보상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은 “8월말까지 피해자 70여명의 증언을 들었다. 내년 상반기까지 온전한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위원회에서 적극 노력하겠다”며 “선감학원 피해생존자 여러분과 인권유린을 당하고 희생된 여러분께 위로를 드린다. 이분들의 어려움이 널리 알려져 피해자들을 위로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나라 인권 발전에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년 선감학원 추모문화제 영상은 오는 2일 밤 10시부터 경기도청 유튜브 공식계정(https://www.youtube.com//ggholics)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10일 재출범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현재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사건’에 대해 조사중이다. 선감학원에서 피해를 받았거나 지인의 피해사례를 알고 있다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02-3393-9700)에 진실규명 신청절차를 문의할 수 있다.
선감학원 사건은 1942년 일제강점기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하에 4,700여명의 소년들이 강제노역에 투입되어 구타, 영양실조 등 인권유린을 피해 탈출을 시도하다가 희생된 사건이다.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선덕)은 지난 17일 복지관 후원회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이․취임식에서는 제7대 복지관 후원회 전임회장(백용선), 사무총...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제5회 궁중문화축전 시간여행 그날에 참여할 시민 배우의 공개 모집이 오는 18일부터 4월 2일까지 있...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 없이 끝났지만, 국민의 과반수가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에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민 10명 중 6명은 북미 ...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프레온 가스로 대표되는 냉매는 그 피해를 감수하고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필요악’으로 인식돼 왔다. 추가로 온실가스 배출 국제 규제로 인해 지구 온난화 문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10대 청소년의 심리적 지원을 위해 지니뮤직과 업무 협약 체결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지...